[K리그] 13R - 김영광과 몰리나 Stadium

수원   0   :   0   경남

이 경기는 딱 두 명이 눈에 들어왔다. 둘 다 경남 선수, 김영광과 김인한. 경남이 잘 막고, 골을 못 넣어서 무득점 무승부 경기가 나온 느낌.

한국의 나바스가 여기 있었네. 김영광의 순발력은 여전해서 슈퍼 세이브를 수 차례 보여 줬다. 지난 월드컵부터 해서 국대의 경험치를 김영광에게 몰아줬더라면 어땠을까.

이차만 감독이 없는 형편에 경남을 잘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격 전개 시에 슛까지 연결되는 장면들이 물 흐르듯이 깔끔했음. 어제는 그 찬스들이 김인한에게 집중되었는데 슛이 조금씩 다 빗나갔다. 김인한의 영점조정이 조금만 더 잘 되었더라면 수원을 잡을 뻔 했는데 경남으로선 아쉬웠던 경기.

수원도 나름 선전하긴 했는데, 자신들의 결정적인 찬스를 다 막아낸 김영광이 얄미웠을 것 같다.
 


전남   2   :   2   서울

경기 초반 순식간에 전남이 2:0으로 리드할 때까지만 해도 전남이 현재 왜 4위에 위치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순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제대로 보여 준 것 같았음.

하지만 서울엔 돌아온 몰리나가 있었으니...지난 시즌부터 해서 줄곧 몰리나는 이제 한물 간 퇴물 선수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어제 경기에서는 내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몰리나의 폼이 올라와 있었다. 체력은 전성기 때만 못하겠지만, 문전에서의 몸놀림과 슛은 한창 때의 몰리나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포항과의 아챔 경기 이후에나 폼이 돌아올 것이지...

몰리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은 역전에 성공할 뻔까지 했으나, 결국 동점을 만든데 만족해야만 했다.

에스쿠데로의 머리 기른 모습은, 차두리가 머리 기른 것 만큼 아직은 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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