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2 Theater

지난 주말 시즌2 정주행 완료. 전체적인 느낌은 진행이 너무 더디다. 그래서 조금 지루하다 정도.

로버트가 죽고 나자, 칠왕국 여기 저기서 칭왕하며 킹스랜드로 향하는 세력들이 일어나 대권에 도전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기치로 일어선 롭 스타크. 그는 북부의 왕이 되어 진군하며 밉상 제이미 라니스터를 포로로 잡기까지 한다. 시즌1에서는 아버지에 가려 존재감이 미미했었던 것 같은데, 시즌2에서는 꽤 능력 있는 친구로 나온다. 하지만 시즌2 동안 킹스랜드에 도달하지는 못함. 대신 러브라인이 생겼어. 역시 능력 있는 친구.

시즌1에서 어느 정도 찌질함이 예상되었던 테온 그레이조이는 제대로 된 찌질한 모습을 보여 준다. 롭 스타크를 위해 지원군을 얻겠다고 고향 강철 군도로 갔지만,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어릴 때 볼모로 끌려오긴 했으나, 그에게 윈터펠은 제 2의 고향이며, 스타크 가문은 가족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와 누나에겐 스타크 가문은 여전히 증오와 복수의 대상일 뿐이다. 결국 테온은 롭 스타크를 도우려 했다가 거꾸로 윈터펠을 치기에 이른다. 그 심정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정말 맘에 안 드는 캐릭터다.

전왕 로버트의 동생 렌리도 왕이 되려 봉기했지만, 그의 형 스타니스가 데리고 있는 흑마술사 여인의 흑마술에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 미드에 판타지 요소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장면. 물론 뒤로 가면 많이 나오겠지.

렌리의 남자 로라스와 로라스의 여동생이자 렌리의 아내가 된 마거리, 이들 티렐 남매는 렌리가 죽자 약삭 빠르게 바로 라니스터 가문에 붙는다. 그리고 렌리의 호휘 여기사였던 거구의 브리엔은 캐틀린 스타크와 함께 하게 되고. 브리엔 정말 여자인 거 맞겠지.

시즌2에서 킹스랜드를 제일 먼저 공격한 건 스타니스. 하지만 티리온의 지략에 많은 군사를 잃고 패퇴하고 만다.
 
풍전등화의 킹스랜드와 라니스터 가문을 지켜낸 티리온이지만, 아버지에게 이용만 당하고 내팽겨침을 당할 분위기인 것 같다. 불쌍한 티리온.

아리아는 시즌2 동안 신분을 숨긴 채 티윈 라니스터의 시종으로 지냈으며, 다음 시즌엔 또 다른 모험을 할 예정인 것 같다. 과연 아리아는 언제 가족들과 조우하게 될까. 

용의 엄마 대너리스는 카리스마가 점점 더해 간다. 그리고 새끼 용들이 드디어 불을 뿜기 시작했어.

마음 약한 존 스노우는 장벽 너머로 정찰 나갔다 잡은 여자 야만인(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을 처단 못하는 바람에 결국 야만인들의 포로가 된다. 존 스노우는 왠지 이 야만인들의 왕이 될 것 같아.

좀비들이 장벽으로 진군하며 시즌2가 끝이 났는데, 이후로는 시즌2보다 재밌어지려나 모르겠다.


덧글

  • 퍼그 2014/06/24 23:26 # 답글

    시즌3에 엄청난 사건도 기다리고 있고 갈수록 재밌어집니다.
    충격의 시즌3을 지나 시즌4까지...전 매회 궁금해서 한 시즌 몰아서 보는걸 못하기 때문에...앞으로 1년을 또 어찌 기다리나싶어요.
  • 키팅 2014/06/25 07:38 #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즌3를 다운 받아야겠네요. 이렇게 해서 시즌4까지 보고 나면 저도 1년 기다리기가 힘들 것 같아요. 너무 찔금찔금 만드는 거 아닌지...ㅎㅎ
  • 른밸 2014/06/24 23:36 # 답글

    이그리트죠 이그리트! You know nothing Jon Snow
  • 키팅 2014/06/25 07:39 #

    감사합니다. 이그리트였죠. 지금까지 나온 여캐릭터들 중에 제일 호감이 가던데...그래 놓구선 이름을 못 외웠네요.
  • 화려한불곰 2014/06/25 08:55 # 답글

    사실 시즌 2는 저도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3,4도 몇몇편은 스킵하면허 봤는게 근데 내용이 이해되는 신기한 매직.
  • 키팅 2014/06/25 12:41 #

    조금만 더 빠르게 진행되면 좋겠는데...그 점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느린 템포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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