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7R - 포항의 무패 행진, 강원의 무승 행진 Stadium

강원 0 : 3 포항

강원 0
포항 3 고무열(전17), 박성호(후28), 문창진(후45)
경고 :전재호(강원), 황진성(포항)
퇴장 : -

강원 출전 선수(4-4-2)

박호진(GK) – 전재호, 배효성, 박민, 남궁웅 – 이준엽(후12 한동원), 진경선, 이창용(후31 김진용), 패트릭(후31 웨슬리) – 김은중, 지쿠

포항 출전 선수(4-3-3)
신화용(GK) –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황지수,신진호, 황진성 – 고무열(후26 박성호), 조찬호(후40 문창진), 배천석(후0 이명주)


지난 주말 경남 전에 출전시키지 않고 아껴 두었던 주전들을 오늘 강원 전에 등장시킨 포항. 잡을 경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심산이었나 보다.


하지만 주전들이 선발 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0의 경기 결과와는 달리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


의도적이었는 지, 그렇지 않았는 지는 모르겠으나, 무리하지 않는 양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강원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 다소 느슨하게 풀어 주는 듯한 경기 내용이었고, 때문에 강원에게도 적잖이 찬스가 돌아왔다.


3~4일 간격으로 계속 치러지고 있는 최근의 경기 일정 때문에 체력 문제가 확실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개막 직후에 가장 빛났던 스틸타카는 7라운드 밖에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벌써 사그라 들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기동성이 떨어졌다 뿐이지, 원래의 조직력이 어디 간 것은 아니기에 포항의 상승세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거라 본다. 물론 나의 희망사항일지도.


찬스의 횟수만 보았을 때, 결코 뒤지지 않을 강원이 패한 건, 결국 패스의 세밀함과 결정력의 차이였던 것 같다.
강원의 공
격을 진두 지휘하며 고군분투 하는 지쿠가 그저 안스러워 보였다.


그에 반하여, 포항은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한 골씩, 한 골씩 삽입에 성공해 점수를 3:0으로 벌려 놓고 말았다.


황진성의 프리킥에 이어 고무열의 방향을 틀어 놓는 헤더도 멋졌고, 박니의 터닝슛도 일품이었다. 특히 박니의 득점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강원의 공세에 말려 자칫 동점골을 허용할 지도 모를 상황에서 강원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 터졌으니 말이다. 덕분에 경기 MVP로도 꼽히고...근데, 박성호 인터뷰 보니까 말 잘 하더라.


그리고 깔끔하게 문창진의 프로 데뷔골로 마무리.


어려운 경기 일정 가운데 꼭 잡아야 할 경기를 잡아서 다행이다. 덤으로 선두 복귀. 내일 수원이 이기지 못한다면
이번 라운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세제믿윤 부탁합니다.




인천 0 : 0
전남

이천수가 풀타임으로 뛴 인천. 대전 전이나, 오늘 전남 전을 봐도 그렇고, 인천은 꼬리를 내리고 뒤로 물러나 있는 팀을 아직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쩌면 인천에게는 전남 보다, 다음 라운드 상대인 전북이 더 쉬울 지도 모르겠다.
 


덧글

  • 른밸 2013/04/17 09:16 # 답글

    페이스가 떨어졌다기보다 조절한다고 하는 편이 맞지 않나 싶네요. 강원도 참 어지간히 찬스를 못살리던...이준엽을 왜 측면으로 뺐을까요? 이 선수는 전방에서 비벼주거나 월패스 주고받는 역할이 괜찮지, 측면에서 뛸 수 없는건 아니지만 중앙에 섰을 때보다는 못한데 말이죠.
  • 키팅 2013/04/17 09:31 #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고, 의도된 조절이라면 마음이 놓이기는 하는데...그래도 보는 사람 입장에선 불안불안 했네요. 강원이 골을 못 넣어 준 덕에 이겼다고나 할까...

    강원은 한 박자씩 느리더군요. 판단 미스, 패스 미스인 경우도 많았고, 거기다 운도 안 따르는 지 슛은 죄다 한 끝씩 모자라서는...만약 강원 팬이었다면 많이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뭔가 조금만 가다듬으면 더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스뜨라치 2013/04/17 10:04 # 답글

    강원의 장점이자 단점은 지쿠 하나 인것 같습니다. 김학범 감독님이 구상하는 게 전성기 시절 김두현 체제 성남인듯? 문제는 성남에서는 김두현을 받쳐주는 선수들이 ㄷㄷ했지만 여기선...
  • 키팅 2013/04/17 10:12 #

    그런 것 같아요. 지쿠에게서 연결된 공이 살아 나가질 못하니...
  • 謎卵 2013/04/17 11:27 # 답글

    인천에게는 전북이 쉽다라....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최강희 감독 시절에 홈에서 2:6으로 진건 꿈 이야기가 되었네요.
    대전과 전북도 의외로 전북이 쉽게 이기지는 못하더라고요. 결과는 1:3이었지만 패널 나온 거 보면 거의 한골차 싸움을 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상대 전적도 그렇고.

    강원의 슈팅수나 뭐나 다 괜찮았지만 결정적일 때 스루 패스를 받고 못받고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어낸 느낌도 들었습니다.
  • 키팅 2013/04/17 13:36 #

    결정적인 스루 패스도 적었고, 찬스가 왔을 때 한 타임 죽이고 공을 끄는 공격수도 좀 아쉬웠습니다. 예를 든다면 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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