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6R (1) -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포항과 경남 Stadium

경남   1   :   1   포항

경남 1 보산치치(전43)
포항 1 배천석(후24)
경고: 이한샘, 강민혁, 스레텐(경남), 김대호, 황지수, 박선주(포항)
퇴장: -

경남 출전 선수(4-2-3-1)
백민철(GK) – 김용찬, 스레텐, 윤신영, 정다훤(후14 최현연) – 강민혁 이한샘(후29 정대선) - 보산치치, 조재철(후42 강종국), 부발로 – 이재안
포항 출전 선수(4-3-3)
신화용(GK) – 박선주, 김대호, 배슬기, 정홍연 – 황지수, 이명주(후6 문창진),  신진호 – 김승대, 박성호(후41 조찬호),  이광훈(후18 배천석)

주중에는 4월 답지 않은 추운 날씨로 많이 움츠러들었던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주말이 되니 추위가 많이 풀렸다. 직관하기 딱 좋은 날씨...더군다나 포항이 창원축구센터를 찾는 날이었기에 한 달음에 창원축구센터로 달려 갔다.

수비진이 헐~이다. 포백이 완전히 새로운 선수 구성이다.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김광석과 김원일 센터백 콤비를 대신해 김대호와 배슬기가 나왔고, 사이드백의 박희철과 신광훈도 각각 박선주와 정홍연으로 대체되었다. 수비진 뿐만 아니라 공격 쪽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김승대와 이광훈이 선발로 투입 되었고, 문창진과 배천석은 후반에 교체로 나왔다.

포항 주니어들의 대거 등장은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경기 내용이 우려(?)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수비진은 늘 사이드백만 보던 김대호가 센터로 들어가고, 신참이 동시에 둘이나 나온 것이라, 아챔 출전으로 인한 로테이션인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너무 파격적인 변화였던 것 같다. 경남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닌데 말이다.

실제 경기 상황도 백중세에서 경남 쪽으로 조금 더 기운 형태로 흘러갔다. 위협적인 찬스도 경남이 더 많았던 같고.

반면 포항의 창끝은 많이 무뎌졌고, 수비는 불안불안했다. 결국 김대호가 중앙에서 볼을 빨리 처리하지 않고 드리블로 끌다가 빼앗겼고, 이걸 빌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다. 센터백은 모름지기 안전 모드여야 하거늘...

공격도 이전 같지가 않아서, 오늘 시즌 첫 패배를 당하는 줄 알았다. 그 나마 경남 골리의 부실했던 펀칭이 배천석에게 걸리는 바람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양 팀은 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까지 아직 패배가 없는 유이한 두 팀이다. 오늘 둘 중 하나의 무패 행진은 끝날 줄 알았는데 사이 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면서 첫 패배는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포항은 아챔 포함해서도 무패 행진 중이며, 경남은 무패이긴 한데 무려 1승 5무인 상태다. 그래도 경남이 무승부를 거둔 상대를 보면, 전북, 서울, 포항, 인천 등이 포함된 상태라 (나머지 한 팀은 대전) 향후 일정이 기대가 되는 팀이다.

포항으로선 주전과 비주전들의 실력 차이를 느낀 한 판이 아니었나 싶다. 영건들의 빠른 성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현재의 상태를 고려한다면, 아챔 조별 예선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잘 버티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싶다. 그 이후에는 한 숨 돌릴 수 있을 테니까. 체력 방전으로 시즌 초에만 반짝했다 침몰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다.

포항이 오늘 경기로 다시 1위 자리에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 1위 자리의 수성을 위해 내일 수원과 전북은 지거나 잘해도 비기기를 바래 본다. 과연 SJMY이 없는 수원의 운명은... 



제주   4   :   0   강원

대구   1   :   3   인천

전남   3   :   1   대전

울산   0   :   0   부산

제주와 인천, 전남의 화력 폭발. 제주와 인천의 약진으로 시즌 초반 선두권은 순위 쟁탈전이 치열할 것 같다. 1위 포항부터 6위 전북까지 독주하는 팀 없이 승점 10-12에 몰려 있는 상태라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엎치락 뒷치락 하게 생겼다.

이번 시즌 강팀의 포스를 뿜어 내고 있는 환골탈태한 인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남은 대전을 상대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단박에 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팀이 4팀이나 되니까 늦은 것도 아니랑께.



덧글

  • 謎卵 2013/04/14 00:09 # 답글

    우리팀은 전남원정만 가면 참.....
    박성호가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이뻐해주게;;
  • 키팅 2013/04/14 20:51 #

    박성호에 대한 사랑이 지극...
  • 지나가던 사람 2013/04/14 04:41 # 답글

    혹시 모르죠 인천이 갑자기 dtd를 찍을수도.
  • 키팅 2013/04/14 20:52 #

    요즘 기세만 보면 오래 갈 것 같긴 한데...지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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