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여행 (2) - 예산 수덕사 Trip

리솜스파캐슬에서 삼일절을 보낸 다음 날, 돌아오는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수덕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제법 쌀쌀하였습니다. 사진 찍는 손이 시려울 정도. 하지만 내려올 무렵, 해가 중천에 뜨고 나니 많이 풀리더군요.




입구 매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출발.

대웅전에 이르는 마지막 계단입니다. 계단 끝으로 탁 트인 하늘이 보이니 시원스레 좋더군요.

대웅전 앞에 있는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석탑 앞에서.

뒤로 대웅전이 보이네요.

이 대웅전은 건립 연대를 알 수 있는 현존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고려 시대인 1308년에 세워졌으니 올해로 705년이나 되었네요. 705년이란 세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다녀갔겠지요. 우리 가족도 이제 그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웅전을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온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수덕사 미술관을 들렀습니다. 불화 종류나 있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일반 그림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작품이 전시된 작가들의 이름은 잊어 먹었는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 여럿 있었습니다. 
 
수덕사 미술관 앞의 고목. 왠지 멋있게 느껴져서 한 컷 찍었네요.

수덕사 입구에 많은 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집들이 산채더덕정식과 산채비빔밥을 메인 메뉴로 걸고 있죠. 저희는 숙소로 삼았던 나운 리조트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던 식당들 중 하나인 "버들식당"을 골라 잡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골라 잡은 곳이었지만 대성공이었습니다. 근래에 먹었던 정식들 중 제일 깔끔하고 맛났던 것 같네요. 가격은 산채더덕정식 1인분에 1만 3천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금강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서울 올라갈 때면 한 번씩 들렀던, 금강에 대한 멋진 추억이 아로 새겨져 있는 휴게소입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제가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았네요. 우리 아이들도 크게 되면, 또 다시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겠죠.



덧글

  • 리미 2013/06/30 01:11 # 답글

    켜켜이 나이 먹고 있는 목조 건물 보니, 훌쩍 가고싶네요.
    새벽 공기 맞으며 보면 정말 좋을 듯.
  • 키팅 2014/06/11 11:21 #

    딱 1년 전 덧글이네요. 한 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뒀던 터라 이제 답글을 답니다.

    정말 매력적인 곳 같아요. 시간 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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