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4 - 너무 뻔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거 아닌가 Others

생방송 3회차. 방송의 시작 무렵, 이번 방송에서 1명이 떨어지리라 예상했는데 2명이 떨어질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슈퍼 세이브가 쓰이겠구나" 싶었다. 유승우, 로이킴, 정준영이야 문자 투표에서 분명 살아남을 테고, 홍대광, 김정환, 딕펑스, 허니지 중에 두 팀이 떨어진다 생각하면 심사위원들이 가만 있지는 않을 것이란 건 불을 보듯 뻔해 보였다.

애초에 이번 시즌의 슈퍼 세이브 제도는 인원수가 적게 남은 상위 스테이지에서 쓰기에는 부담스러워 보였다. 비슷하거나 똑같은 인원 구성으로 2주 연속 방송하긴 그렇지 않은가. 그 전에 슈퍼 세이브를 미리 소진하기 위해 1명 떨어뜨려도 될 걸 2명 떨어뜨린다고 설정해 놓고 슈퍼 세이브로 한 팀을 구제해 준다...내 눈에는 이것이 너무 억지스러 보이고, 조삼모사로 느껴졌다. 슈퍼 세이브 제도는 확실히 지난 시즌에 했던 대로 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것 같다

김정환, 딕펑스, 허니지는 한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것 같고, 홍대광과 로이킴은 무난했다. 그리고 유승우와 정준영은 답보 상태이거나 이전 보다 못한 모습이었다. 개인적인 느낌은 이랬다.

하지만 유승우, 정준영이 상위 스테이지 진출에 안착한데 반해 딕펑스와 허니지가 탈락의 위기에 내몰리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인기 투표의 위력을 실감하였다. 이런 분위기라면 TOP3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물론 정준영은 조금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다른 팀이 TOP3 안에 들면 기적처럼 느껴질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울랄라 세션이 독주를 하는 바람에 재미가 반감되기는 했지만, 그 독주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독주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생방송 무대를 리드하고 있는 팀들은 실력 이외의 것들로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뒷맛이 그리 개운치는 않다.  

상위 라운드로 진행할 수록 예상치 못했던 반전들이 일어난다면 진심 좋을 것 같다. 
 


p.s. 갈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던 허니지가 TOP7에서 탈락해서 정말 아쉽다. 비록 슈스케 무대에서는 탈락했지만, 대중에게 잊혀지지 않고 계속 활동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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