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8R (1) - 슈퍼 매치 포함 오늘은 홈팀 수난의 날 Stadium

28라운드 토요일 4경기. 슈퍼 매치 포함해서 모두 원정팀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   0   :   2   수원

관중 수 50,787명.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답다. 경기 내용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거의 서울의 일방적인 페이스. 수원은 처절한 육탄 방어로 맞섰고, 한 경기에서 무려 8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흔히들 가패삼기라고 가두고 패면 삼대영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역시 정설은 아니다. 오늘 서울은 수원을 자기 진영에 가둬 놓고 열심히 팼지만 오히려 카운터 두 방에 넉다운 되었다.

서울 입장에서 오늘은 지독히도 안 풀리는 날이었다. 골대만 3번을 맞췄다. 어떻게 이렇게 골이 안 들어 갈 수도 있는지...그렇게 폭발적이던 데몰리션 콤비도 수원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에스쿠데로도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이 잘 안 맞는 느낌.

측면으로 벌리고, 크로스라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들고 나온 수원은 경기 초반에 일찌감치 페널티킥을 얻어 리드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시종일관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역습에 치중하였으나 그렇게 실효성 있는 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굳게 닫고 버티다 보니 추가골을 넣을 기회가 왔고,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 시켰다. 수원으로선 운이 따른 시합이었다.

서울의 2실점 중심에 김진규가 있어 많이 까이고 있는 것 같다. 반면 김진규의 두 번의 상납으로 라돈은 오늘 2득점을 올렸고.

윤성효 감독은 이대로 종신으로 가는 거?

라이벌 매치라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수원의 상태와 상관없이 수원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 버리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수원의 6연승이지...서울이 분발해서 좀더 라이벌 매치다운 결과를 보여줘 봐라.



울산   0   :   1   인천

이 경기는 노트북으로 동시 시청했다. 물론 잘 못봤지만. 근데 인천이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처럼 울산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 간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위협적이고 결정적인 찬스는 인천에게 더 많아 보였다. 멤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은 김봉길 감독이 대단해 보인다. 울산은 주중에 열린 A매치 탓이었을까 철퇴가 무뎌 보였다.



강원   1   :   2   부산



광주   1   :   2   대전



덧글

  • 謎卵 2012/08/18 22:34 # 답글

    인천 정인환이가 정말 잘하는 센터백입니다. 정말 초반하고 아예 팀이 바뀌었어요. 감독빨이긴 한가봐요.
    감독경력에 우승 없는 팀이 없다는 말을 하셨다고;;;

    이런말 들으면 뭐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패했던 다른 팀들보다 더 어려운 상대가 후반기 인천이었습니다.

    우리 애들이 전반에는 잘하거든요.아무리 강팀을 상대로도. 하지만 전반부터 밀린 게 인천ㅠ.ㅠ
    오늘 우리 애들은 걷어내기 축구로 겨우 겨우 이겼습니다. 끝나고 쓰러지는 걸 보니 경기력 거지라고 욕도 못하겠지만 매우 불안합니다.
  • 키팅 2012/08/18 23:13 #

    수비 뿐만 아니라 역습으로 나가는 줄기가 짜임새 있더라구요. 인천 상대해야 할 팀들 조금 긴장해야할 듯.
  • 홍차도둑 2012/08/19 00:07 # 답글

    내일은 K리그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 1-2위팀간으 맞대결...

    근데 이런 경기에선 꼭 골이 잘 안나ㅘ서...쉬밤바...
  • 키팅 2012/08/19 00:49 #

    요즘 제주가 부진해서 전북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지 않을까요?...득점도 좀 나고...
  • 미스트 2012/08/19 01:38 # 답글

    수원팬 입장에선 이긴 게 신기한 경기입니다;;. 주전들도 워낙 많이 빠져서(게다가 최근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는 에벨톤과 서정진도 없는데!) 비겨도 고맙다...했는데.....상암에 마가 낀 것 같다는.... 승패는 둘째치고, 그렇게 서울 골이 안 들어가는 건 마가 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_-;;;;;


  • 키팅 2012/08/19 02:00 #

    그쵸 에벨톤 선수도 없었죠. 제 3자가 보기에도 정말 신비롭더라는...마치 수원의 골문과 공이 자석의 같은 극이라도 되는 마냥...6연승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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