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3R - 불쾌지수 급상승, 트윈 타워는 개뿔...수비는 정줄을 놓고... Stadium

포항   1   :   2   강원

신화용(GK) – 박희철, 김광석, 조란(후14 박성호), 신광훈 – 황진성, 신형민, 황지수, 고무열(후38 김선우), 노병준, 아사모아(전35 신진호)

날씨도 정말 후덥지근한데, 축구 보다가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 인천 전의 재판이네요. 차이점이라면 뒤집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골을 헌납했다는 것.

인천보다 더 수비적으로 나온 강원.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한테 골을 제대로 뽑아내지도 못하면서 왜 자꾸 선취골을 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상대가 잘 해서가 아니라 수비가 정줄을 놓아서 실점을 하네요. 오늘도 두 골 모두 수비의 어이 없는 실책성 골들이었습니다.
원래의 공격 패턴으로는 도무지 수비를 뚫어 내지 못하니 또 다시 장신 선수를 투입해서 뻥축을 구사합니다. 답답하기로는 둘 다 도찐개찐이지만 요행히도 뻥축이 먹혀서 동점골까진 뽑아 냅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뻥축을 위해 박성호와 김선우 트윈 타워를 세우는데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떨궈 주면 넣어 줄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제대로 떨구지도 못하고, 떨궈도 넣을 선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뻥축을 하게 되더라도 트윈 타워는 반대입니다. 수준급 센터포워드 한 명만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골운도 지지리 안 따르더군요.

강원 창단 이후, 강원에게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오늘 경기 이겼으면 경남에게 패한 5위 제주에게 바짝 따라 붙었을 텐데 그러질 못했네요. 오히려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부산에게 덜미를 잡혀 7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만약 내일 대구가 인천을 이긴다면 8위까지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하긴 현재의 포항 전력은 상위 스플릿에 붙어 있는 게 신기할 정도이긴 합니다.

아...너무 더습니다. 팥빙수나 먹으며 열을 식혀야겠습니다.



성남   0   :   0   전북

포항 경기는 노트북으로, 성남과 전북의 경기는 케이블 TV로 동시 시청했습니다. 성남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더군요. 두 팀 순위가 서로 뒤바뀌어 있어야 정상일 듯 싶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골을 못 넣는다는 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후반 자엘이 투입되었지만,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글쎄요...미덥지 못해 보입니다. 자일을 보면서 레모스 포항 시절의 알렉산드로가 아른 거렸다는...이건 너무 심한 악담인 거죠. 이제 첫 경기일 뿐이고, 리그와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 조금 더 두고 봅시다. 성남 입장에선 리그 선두 전북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겠지만, 그래도 패하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니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라 봅니다.



경남   3   :   1   제주

경남이 제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네요. 직관 갔더라면 재미 있었겠습니다. 경남은 오늘 승리로 상위 스플릿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창원에서 경남과 대구의 경기가 있던데 직관하러 갈 예정입니다. 나름 꽤 하는 두 시민 구단의 맞대결이라 흥미롭습니다. 더군다나 내일 대구와 인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주 경남과 대구의 경기에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대구가 8위, 경남이 9위로 상,하위 스플릿이 쪼개지는 경계에 있는 두 팀입니다.



부산   1   :   0   울산



대전   0   :   2   서울

데몰리션 콤비를 앞세운 서울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선두 전북과는 한 게임 차 이내로 좁혔고, 3위 울산은 승점 7점 차이로 제법 여유있게 따돌리는 양상입니다.



전남   0   :   0   상주




덧글

  • 謎卵 2012/07/25 23:02 # 답글

    대전 경기 MOM은 심판입니다.
    진 건 진 거지만 선수들에게 화가 나지 않는 패배는 처음이네요. 당연히 상대 선수나 서포터들에게도 화는 안 났고요.

    지하철 역에서 제가 플랫폼이 다 울리게 성가시리즈(주님은 나의 목자, 평화의 기도, 사랑은 입에 있지 않으며~)를 음산하고 크게 휘파람으로 불었는데 들은 사람들 좀 오싹했을 겁니다.

    정말 겨우 겨우 참았어요.
  • 키팅 2012/07/25 23:36 #

    저 보다 더 더우셨겠군요. 이제 저랑 같이 열을 좀 식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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