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고스트 - 밋밋하다가 마지막 급 감동 Theater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강예원,이문수 / 김영탁
나의 점수 : ★★★










"과속 스캔들" 이후 모처럼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를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무난하다...정도...

차태현이 분한 "상만"은 고아로 자랐으며, 외로웠던 그의 삶에 종지부를 찍으려합니다. 하지만 죽는 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오히려 자살 시도 실패 후, 그에게 4명의 귀신이 들러 붙게 되고, 이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 주기 전에는 죽는 것도 맘대로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상만에게 붙어서 얹혀 살게 된 4명의 귀신...변태 할배, 골초 뚱보 아저씨, 울보 아줌마, 식신 초딩...이들은 상만의 몸을 통해 소원을 이루고자 합니다. 아니, 상만이 소원을 들어 줘서라도 자신의 몸에서 이들을 내보내려고 하는 것이죠.

상만이 귀신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내용이 영화의 중후반부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소원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렇게 특별하다거나 흥미로운 것들이 아니라서, 사실 영화는 중후반부까지 다소 밋밋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실제 저 정도로 컸던 뽑기 과자가 있었던가요?...제 기억에는 없습니다만...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 줄 때마다 자꾸만 얽히게 되는 간호사 "연수"......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지극한 그녀는 천생 간호사입니다. 그녀가 그런 삶을 사는 것은, 그녀 자신 또한 상처를 안고 있기 때문이죠.

연수 역할을 맡았던 강예원은 "해운대"에도 등장했었나 본데,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았던 까닭에 이번 영화에서 처음 보는 배우인 줄 알았습니다. 연기가 조금 어색한 것 같았고, 외모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극중 역할은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탄하기만 한 줄 알았던 영화는 마지막이 다 되어갈 무렵, 뜻밖의 반전을 제공하며 갑작스레 절정으로 치솟습니다. 90%가 평이 모드였다가 마지막 10%를 남겨두고 급감동 모드로 전환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전이 일어나고 나서야 그 이전의 내용들이 하나 하나 이어지더군요.

이런 고스트 코미디 영화에 반전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고 보고 있었던 바람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전혀 기대치 않았던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중간 부분이 좀 더 흥미로웠다면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감동적이고 멋진 마무리로 밋밋했던 앞부분을 잘 커버한 것 같습니다.

덧글

  • Stretford End 2011/06/09 19:02 # 답글

    마지막이 재미있는 영화인가 보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 키팅 2011/06/09 21:37 #

    네 마지막이 감동 코드입니다...그 준비 작업 과정이 평범하고 조금 지루해서 그저 그런 영화였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반전이 있는 줄 알고 보게 되면 감동이 덜할 수도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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