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가나와의 평가전 - 진지한 경기, 흥미 진진 Stadium

대한민국   2   :   1   가나

정성룡(GK) - 김영권(88' 박원재), 홍정호, 이정수, 차두리(75' 김재성) - 기성용, 이용래, 김정우(60' 구자철) - 지동원, 박주영(81' 남태희), 이청용(53' 이근호)

가나는 세르비아와 달랐다. 먼 거리에서 달려온 것은 같았지만, 가나가 훨씬 더 진지하고 성실하게 평가전에 임해 주었다. 물론 선수 구성과 컨디션, 실력의 차이일런지도 모르지.

가나는 우리 대표팀이 하는 것 그 이상으로 전방위 압박을 펼치며 중원 싸움에 맞불을 놓았고, 덕분에 타이틀이 걸린 경기를 보는 듯 평가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 대표팀의 선발 명단은 이근호 대신 지동원을 내세운 것 외에는 세르비아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전과 달리 수비에서 중원으로, 중원에서 공격으로 연결해 나가는 게 상당히 힘들어 보였는데, 당연히 가나의 강한 압박과 도전 때문이었겠지만, 그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패스미스가 잦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좀 더 침착하고 날카롭게 패스 연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다듬는다면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정수가 오프사이드 만들려다 무너지면서 기안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처럼 보였다. 실점 장면 이외에도 기안을 몇 차례 놓치는 것 같던데,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수비 사이의 간격과 호흡을 잘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정성룡 선수의 선방이 돋보였고,

수비 선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며 돌파를 하던 차두리는 오늘도 인상적. 차두리라서 인상적?

기성용의 장거리슛 들어갔으면 대박이었을 텐데...아쉽다.

이용래 역시 오늘도 많이 뛰며 제 역할을 다 해 주었는데, 볼 처리가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다.

이청용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고,

구자철 선수의 득점으로 이어진 남태희의 크로스는 굿!

지동원은 이제 기안, 문타리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되는 건가?

차두리 대신 10분 정도 우측 사이드백으로 뛴 우리 재성이, 공이나 건드려 봤는지 모르겠다. 1분 남겨 놓고 들어간 원재는 공 좀 만지던데...8월에 있을 한일전 때는 국내파 위주로 가겠다던데, 얘네들 이 때는 오래 뛸 수 있으려나... 

기안은 자주 보다 보니 정들라 그런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전주성은 보기 좋더라. A매치 지방에서 자주 하도록 하자. 흥행 대박이잖아...

가나 덕분에 좋은 평가전을 치른 것 같다. 경기 결과도 이겨서, 가나 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상대전적의 무게추도 옮겨 놓았고......무엇보다 조광래호의 재미있는 축구의 가능성이 보여서 기대된다. 피파 랭킹 16위 세르비아, 15위 가나를 제압했으니, 이제 14위 일본을(이런 피파 순위는 정말 이해 불가) 바를 차례......기다려라 Japan! 


덧글

  • 謎卵 2011/06/08 00:12 # 답글

    박원재나 김재성을 좀 일찍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얼마전에 정성룡은 김재성에게 제대로 손도 못쓰고 당했지 않습니까? 그 프리킥은 정말 멋있었는데 말입니다.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과 공격수가 자꾸 패스를 놓쳤다는 걸 제외하면 평가전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겨서 좋기도 하고 문제점도 대충 눈에 보였고요.

    그러고 보면 포항출신인 좋은 선수들이 참 많네요.
  • 키팅 2011/06/08 00:19 #

    전반적으로 교체를 빨리 해서 제대로 테스트를 해봤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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