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윤, 수두에 걸림 Carpe Diem

전 날, 둘째 윤의 어린이집 짝궁이 수두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윤도 걸리겠구나 내심 걱정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루 시차를 두고 바로 걸려 버렸다. 어릴적 추억(?)의 연보라빛 수두 연고를 발진이 있는 곳 여기 저기에 발라 주었다. 연고를 바른 윤을 보고 있노라면 염려하는 마음이 먼저 들어야 할 텐데, 오히려 얼룩덜룩한 모습에 웃음이 먼저 나온다. 나 아빠 맞나 모르겠다.

발진이 난 부분에 손 대면 안 된다고 윤에게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예상 밖으로 그 말에 잘 따라 주고 있는 윤이다. 나아갈 때 즈음에 가려움이 심할 텐데...아마도 하루, 이틀 뒤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어차피 겪고 지나갈 거라면 빨리 하고 가는 게 낫겠지. 그런 마음에 첫째 민과 따로 격리시켜 두지 않고 있다. 사실 격리도 불가능하고...그나 저나 윤과 시차를 두고 민이 수두에 걸린다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그렇다면 이번 주 퐁당퐁당 휴일에 놀러갈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아들이 아픈데 놀러갈 계획 걱정하고 있는 나, 정말 아빠 맞아(2)

날씨도 이렇고, 윤이 수두에 걸린 까닭에 오늘 스틸야드를 찾아가기로 한 계획은 전면 취소했다. 아쉬움......조금 있으면 경기 시작할 텐데, 인터넷 사이트나 전전해야겠다.

덧글

  • 퍼그 2011/04/30 16:10 # 답글

    ㅎㅎ 어릴때 저희집 삼남매 나란히 수두 걸려 그 핑크인지 연보라인지 약 바르고 있던게 생각 납니다.
    요즘도 같은 약인가봐요?
    아이들이 빨리 나아야 할텐데요.

    날씨가...엄청납니다.
    깜깜하니 비 내리고 무섭습니다.
    포항도 그런가요?
  • 세르닌 2011/04/30 21:19 #

    포항은 오늘 비 안오고 흐리다가 햇빛 나다가 바람도 많이 불다말다 오락가락 했었습니다
  • 키팅 2011/04/30 21:22 #

    세르닌님이 대신 답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 키팅 2011/04/30 21:23 #

    약 색깔은 세월이 흘러도 안 바뀌었네요...ㅎㅎ

    아, 그리고 저 작년에 포항에서 김해로 이사했어요...김해는 비교적 비가 일찍 그쳤는데 바람은 많이 불더군요.
  • 세르닌 2011/04/30 21:22 # 답글

    포항은 허무하게 비겨버렸네요..마지막까지 포기안하고 힘을 쓰긴 했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저는 하도 어릴 때 했어서 기억도 안나는데 많이 가려울거 같긴 하네요..안긁어야 할텐데요..얼른 나아져서 놀러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방송에서 중계차왔던데 티비로 중계 안해줬나요??
  • 키팅 2011/04/30 21:28 #

    공중파는 기대도 안 했기에 공중파 채널은 살펴 보지 않았고, 저희 집에 나오는 케이블 채널은 확인해 봤지만 안 나오더라구요.

    그냥 평소 버릇처럼 스틸러스TV로 봤어요. 속편하게...

    혹시 새로 시작할 비바K리그 중계를 위해 나온 건 아닐지...

    너무 피곤해서 축구 보고 초저녁 잠을 자는 바람에 이제 감상글 적으려구요. 많이 답답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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