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그리고 평사리 공원 Trip

매화 마을을 나선 우리 가족은 섬진강을 건너 경남 하동 평사리의 최참판댁으로 향하였습니다. 대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그 최참판댁입니다. 말로만 들어 온 터라, 어떠한 곳인 지 궁금해서 찾긴 했는데, 실제 보고 나니 특별하다 싶은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섬진강에 놀러 왔으니 한번 즈음 들러 보긴 해도, 일부러 이 곳을 방문할 필요까진 있을까 싶네요.

 

때마침 새단장을 한다고 최참판댁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한창 개,보수 공사 중이더군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최참판댁 자체 말고는 그닥 볼거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참판댁 가는 길...주차장에서 나와 경사길을 조금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한옥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기념품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지요. 

"주몽" 활, "추노" 검 (물론 조잡한 장난감)...이런 걸 왜 팔고 있는 지...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표지판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개나리와 목련.

 

최참판댁의 전경.

 

별당으로 가는 길, 담벼락에 핀 매화꽃. 매화가 한옥과 어우러지니까 훨씬 더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별당 마당의 자그마한 연못. 아이들은 역시나 이곳의 비단 잉어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죠.

 

뭔가 굉장히 평화스런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고옥 정원에서 비단 잉어 삼매경.

 

처마에 달린 풍경도 한 컷.

 

장독대에 앉아서 한 컷. 배경의 목련이 예쁩니다.

 

둘째도...
 

 여긴 사당.

 

한옥과 어우러진 매화가 예뻐 한 컷 더.

 

훈장 선생님의 "예"와 관련된 강연이 펼쳐지고 있는 중.  

 

최참판댁 담장 너머로 바라다 본 평사리 일대.

 

최참판댁 입구에 있는 최참판 어른 동상.

 

오~ 진짜 아씨 같은데...

 

미소년 선비.

  

최참판댁을 나온 후, 섬진강을 따라 드라이브 하다 발견한 평사리 공원. 섬진강과 강변의 백사장, 그리고 공원의 잔디밭이 만들어 내는 확 트인 시야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뻥 뚫리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왠만한 해수욕장의 백사장 보다 더 넓고 길어 보였던 섬진강가의 백사장.

 

그리고 잔디밭.

 

잔디밭이 있다면 축구를 해야겠죠.

 

멍하니 강변에 앉아 있다 보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는 싯구가 절로 떠오르더군요. 은퇴한 후에 이런 데서 여생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는...

 

섬진강 상류 쪽을 바라봤습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섬진강을 처음 찾았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멋진 자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늦게 이곳을 방문했다면, 전라도 광양, 구례의 매화꽃 뿐만 아니라 하동의 벚꽃도 제대로 구경했을 텐데요...유일한 아쉬움으로 남겨 두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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