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스] 조별 예선 3R - K리그 vs J리그 팀전, 1승 2무 1패 Stadium

제주   2   :   1   감바 오사카

세레소 오사카   1   :   0   전북

일이 늦게 마치는 바람에 제주와 감바의 경기 후반전, 제주의 동점골이 터지던 장면부터 아프리카로 겨우 시청하였습니다. 감바는 미들과 수비가 엉성해 보였고, 상대적으로 제주는 아기자기하고 조직적이어 보이더군요. 다만 제주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제주가 기록한 두 골 모두 멋졌습니다. 신영록 선수가 기록한 동점골은 팀으로서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빚어낸 골이었고,  두번째 골은 박현범 선수의 기가 막힌 롱패스에 이은 배기종 선수의 베르캄프급 볼 트래핑, 그리고 사각 지대에서 골키퍼를 피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운까지 합쳐져서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역전 이후, 배기종 선수와 교체 투입되어 들어간 강수일 선수는 아쉬운 장면을 여럿 연출하였는데요...멋진 트래핑으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 놓고 헛발질, 훌륭한 위치 선정으로 줏어 먹기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라산 대폭발 슛, 감각적인 드리블로 수비 다 젖혀 놓고 대기권 밖으로 날아갈 듯한 크로스, 거기에다 미끄러지는 몸 개그까지......이겨서 웃고 넘어가지, 비기기라도 했으면 욕 많이 먹을 뻔 했습니다. 뭔가 더 잘 할 수 있을 듯 하면서도 모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홍정호 선수의 수비, 박현범 선수의 공격 전개와 대지를 가르는 패스, 산토스 선수의 키핑력, 배기종 선수의 멋진 골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네요. 감바 오사카에는 이근호 선수와 김승용 선수가 뛰고 있었는데 제가 본 후반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더군요. 근데 얼핏 보니까 김승용 선수가 오른쪽 윙백처럼 보이던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제주와 같은 조의 나머지 두 팀인 텐진 테다와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는 1:1로 현재 후반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텐지 테다가 2승 1무로 중간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제주가 2승 1패로 2위, 감바가 1승 2패로 3위, 멜버른 빅토리가 1무 2패로 4위가 됩니다. 2주 뒤에 제주는 감바와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되는데, 조별 예선 통과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겠네요.

전북은 지난 번 아레마와의 원정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주전 8명 정도를 쉬게 하고, 2진급으로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 경기에 임했습니다만, 결과는 아레마 전 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으로선 승점에 여유가 있어서 여유를 부리긴 한 건데, 대신 그 값을 치르게 된 셈입니다.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둥 루넝은 인도네시아의 아레마와 1:1로 비겼더군요. 1승 1무 1패의 산둥이 3위, 1무 2패의 아레마가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북 역시 2주 뒤에 있을 세레소 오사카와의 홈 리턴 매치가 중요하겠군요. 홈에선 주전들을 기용하겠지요. 

감바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세레소 오사카에도 2명의 한국 선수가 뛰었는데, 김보경 선수와 골리 김진현 선수입니다. 경기를 못 봤으니 다른 언급은 패스.




수원   1   :   1   가시마 앤틀러스

나고야 그램퍼스   1   :   1   서울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네요...그래도 어쨌든 4팀다 조별 예선 탈락할 것 같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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