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스] 승리를 부르는 빨간 바지, 결국 우승 Stadium

성남   3    :   1   조바한

성남이 조바한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확실히 조바한의 수비는 허술했고, 공격은 무뎌 보였습니다. 이런 조바한한테 진 포항은...

성남의 역습 플레이는 여전히 깔끔하더군요. 조동건 선수가 조금만 더 섬세한 선수였더라면 조바한은 제대로 아작날 뻔 했습니다.

라돈이 못 나오니 중앙 수비들이 해결해 주네요. 샤샤는 자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결승전에서 중요한 선취골을 기록하였고, 결승전 및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더욱 이색적이었던 것은 그의 팔에 둘린 주장 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K리그 용병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찼던 선수가 있었던가요?...얼른 떠오르는 선수는 없습니다. 요즘 그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우리나라에 몰리나 같은 선수 한 명 있으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비록 오늘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몰느님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만한 경기였습니다.

여담으로 경기장에 성남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더군요. 성남보다 일본에 더 많은 것이 아닐까 싶더라는...

성남의 우승으로 2년 연속 K리그 팀이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성남의 우승을 축하하며, K리그를 찬양합니다~



대한민국   3   :   0   팔레스타인

아챔 결승전의 오픈 게임을 보는 기분으로 시청하였습니다. 

주장 구자철, 신광훈, 지동원(후반 교체되어 들어오긴 했지만) 등 몇몇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16강전을 위한 체력 안배를 함과 동시에 대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근데 대체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누가 주전이고, 누가 비주전인 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실력들이 엇비슷해 보이더군요. 확실히 예전에 비해 두터워진 선수층을 보유한 젊은 국대입니다.

상대가 약체였던 관계로 선발 진용의 이름만 놓고 보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보였습니다. 김보경 선수가 중미 혹은 수미 역할을 볼 정도였으니...

오늘 경기에서 제 눈에는 윤빛가람이 제일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간 그의 플레이를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 보니 요즘 그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상대팀이 허술해서 더 돋보였는 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16강 상대가 어느 팀인가요? 중국인가?...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토요일 저녁 즐거운 축구의 향연이었습니다. 박지성은 잘 했나 모르겠네요...   








덧글

  • 안경소녀교단 2010/11/13 23:54 # 답글

    수원 : 탄천의 떡잔디만 아니었다면...
    포항 : 설기현의 홈런만 아니었다면...
  • 키팅 2010/11/14 00:03 #

    수원의 입장으로선 AFC에서 성남의 잔디를 좀 더 일찍 지적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질 수도 있겠네요.

    설기현의 용광로 대폭발 슛은 아직도 눈 앞에 생생합니다.
  • 세르닌 2010/11/14 01:24 #

    설기현의 홈런ㅠㅠ
  • 물병좌 2010/11/14 02:10 #

    아 설기현 용광로 대폭발 슛 아오...
  • 알케오니아 2010/11/14 16:59 #

    조브아한 : 침대축구만 시전할 수 있었더라면...
  • Easeful 2010/11/14 00:50 # 답글

    현실은 스포츠뉴스 15초 뉴스
    ㅡ.ㅡ 진짜 우리나라 방송국 새끼들
    다 쓸어버리고 싶어요;;
  • 키팅 2010/11/14 02:16 #

    그냥 내버려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열 내면 열 내는 사람만 정신 건강 상하니...

    그래도 마음을 비워야하나요...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
  • 알케오니아 2010/11/14 17:01 # 답글

    성남의 결승전을 위해 포항이 조브아한의 8강 데이터를 모두 성남에게 넘겨줬다는 기사를 보고 다소 속 좁게 무관심으로 대했던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더군요. 성남의 우승을 축하하며 우리는 내년 시즌 FA컵과 리그 우승을 위해 고고...
    (그전에 설기현은 진짜 어찌해야 하나...;)
  • 키팅 2010/11/14 19:09 #

    진성 포항빠는 알케오니아님처럼 그래야지요...^^

    구단이 설기현을 어찌하는 게 아니라 설기현 선수 본인이 먼저 액션을 취하진 않을까요? 황선홍 감독이 변수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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