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멋지게 어우러진 고성 공룡 박물관 Trip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찌는 계절~ 가을입니다.

바깥에 나와 바람만 쐬어도 기분 좋아지는 이 좋은 계절, 우리 가족은 고성 공룡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지리산으로 단풍 구경을 다녀올까도 싶었지만 단풍이 무르익기에는 아직 조금 이르다 싶었고(이 때는 10월 말),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어려서 산으로 가는 것이 아직은 무리일 것 같아서...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룡 박물관을 택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녀오고 보니 이곳도 거의 산이더라구요...^^;;

 

고성 공룡 박물관은 조용하고 아늑한 바다가 내려 보이는 나즈막한 산등성 위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보기 좋았고, 박물관도 나름대로 알차게 꾸며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일반적인 코스를 도는데 30분 가량 소요된다고 되어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들만 와서 한 바퀴 돌아도 1시간은 걸릴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들과 같인 어린 친구들이 동반된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될 것 같네요. 저흰 아이들을 걸렸다, 쉬게 했다를 반복하며 쉬엄쉬엄 돌았는데 3시간 남짓을 공원에서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들다기 보단 즐거웠던 것 같군요.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견학도 많이 왔지만, 놀라웠던 건 노인 어르신들도 단체로 관람오셨다는 것...비탈이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르신들 관절에 무리 갈 텐데...어르신들과 함께 공룡이 등장하는 3D 입체 영화를 관람하는 색다른(?) 시간도 가졌더랬지요...^^

 

어쨌든 유쾌한 시간이었고, 최근 나들이 중에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길 양 옆으로 늘어서있는 국화가 장관이었습니다.

단풍을 대신해 국화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입구에서 우리를 처음 맞이한 것은

 우뚝 솟아 있는 공룡 모양의 조형물이어습니다.

웅장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보고 즐기고 온 것들에 비하면 요금은 매우 저렴하였습니다.

 

 

 표를 산 후 박물관에 발을 들이자마자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입니다.

시원스럽다기보단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만이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 관람하게 되어있는 실내 전시관.

 

 실내 전시관은 3층 건물로 되어 있고,

가운데 홀은 층 구분이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트여 있어,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익룡의 뼈도 매달려 있네요.

 

 이건 티라노.

 

 이건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 앞에서...

둘째 윤이 자꾸만 움직여서 계속 흔들렸습니다.

 

공룡의 입안으로 들어가면 조그마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둘째는 조금 무서워하더군요.

 

 

우리 아이들 한테는 아직 버거운 퍼즐.

사실 저한테도 버거움.

 

 무엇을 돌리나요?

 

 

평범하게...

 

 스크림 버전...

 

 

 

 

 야외에 마련된 실감나는 공룡조형물들...

 

 

 

 

공룡들과 즐거운 한 때.

 

공룡 모양의 놀이 기구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제일 좋아한다는...공룡 보는 것보다 미끄럼틀이 더 좋아요!

 

 

 

 

 

 

 여긴 전망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초식 공룡의 것으로 생각되는 공룡 발자국입니다.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겼다가 썰물 때에는 드러난다네요.

저게 진짜 공룡 발자국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더라는...

 

 공룡 발자국이 있는 넓은 바위판에서 바라 본 맞은 편의 병풍 바위.

 

 이런 게 주상절리였던가요?

지구과학 배운지 너무 오래 되서 기억이 안 나네요.

   

  

출렁다리에서 평범하게...

 

 코믹버전으로...

 

실내 전시관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언덕길.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이 잘 걷더군요. 혹시 업어달랠까봐 걱정했었는데...다행히 안 보채고 끝까지 잘 걸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컷구나 싶었습니다. 내년 가을엔 내장산이든, 지리산이든, 산으로 단풍 구경갈 거라는...



 



덧글

  • 홍차도둑 2010/11/08 01:37 # 답글

    여담입니다만...고성박물관의 머천다이즈를 담당한 회사가 2006때 월드컵 머천다이즈 한국 총판을 했었습니다. 사장이 돈이 많아서 지금도 버티고 있고 하지만...^^;;
  • 키팅 2010/11/08 10:24 #

    그런 배경도 있었군요..."하지만" 다음이 궁금하네요...망할지도 모른다는...?
  • 홍차도둑 2010/11/08 10:25 #

    손해를 무지 많이 봤죠...그냥 억단위가 아니었거든요...
  • 키팅 2010/11/08 10:36 #

    사장이 정말 부자인가 보군요...공룡 박물과도 잘 해 놓았던데...
  • 홍차도둑 2010/11/08 10:54 #

    엄청난 땅부자이신데다가 사실 미국에 수출해서 이득보는 부분이 있어서 버틴거였죠...
    제가 괜히 이전에 '머천다이징 없다고 욕좀 하지 말라' 고 한게 이런 배경도 있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백억대 손해나게 만들어 놓고 '왜 안나오는거죠?'...'나와봐야 별루' ...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 백화현상 2010/11/09 14:48 # 답글

    요금도 저렴하고 멋진 곳이군요.

    애들과 같이 가신걸 보니 부럽습니다.
    애들이 다 똘망똘망하니 이뻐요.~~

    그런데 저처럼 아들만 둘이시군요.ㅎ
    왠지 동질감이...
  • 키팅 2010/11/09 19:12 #

    백화현상님도 아들만 둘이셨군요...강한 동질감이...
    요즘 주위에서 딸 한 명 더 놓으라고 성화입니다만,
    만약 아들 셋이 되면...말 그대로 "흠좀무"입니다.
  • 백화현상 2010/11/09 19:14 #

    저도 주위에서 딸 하나 더 낳으라고 하는데...


    만약 아들 쌍둥이 낳는다면...후덜덜이죠.ㅋ
  • 키팅 2010/11/09 19:22 #

    그런 경우의 수도 있었군요...상상하기도 싫습니다...ㅎㅎ
  • 행복한 벌레 2010/11/09 21:52 # 답글

    으아;;; 이거 보니 또 놀러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저도 링크 살짝 등록하고 갑니다~
  • 키팅 2010/11/09 23:02 #

    반가워요~^^
  • HAPPY 2010/11/10 14:26 # 답글

    기숙사 학교에서 오랜만에 바깥세상 글을 보게 되네요 ..
    학교에서 소풍을 좀 더 가면 좋겠지만 고등학생이란 참 가혹한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이 참 귀엽네요.
    요즘 빨리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느끼곤 해요.
  • 키팅 2010/11/10 19:09 #

    저도 고등학생 시절 땐, 참 가혹하다 느꼈었고, 얼른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대학 다닐 땐 조금 허무하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구요.

    전 지금이 제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절인 것 같습니다.
    HAPPY님도 이런 시절이 곧 올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래도 결혼은 조금 천천히...학생이 아닌 직장인 솔로로서의 생활이 주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린 후에......이건 저의 생각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날마다 새로운 그림

날마다 새 일러스트

날마다 새로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