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잡담 (2) Stadium

#.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월화에는 "자이언트"를, 수목에는 "나쁜 남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둘의 공통점은?......바로 SBS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라는 사실.
   SBS가 월드컵에 올인하고 있는 관계로 현재는 방영이 중단된 상태인 것 같은데,
   재미있게 보고 있던 드라마를 한 달 가까이 못 보게 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드라마의 희생 없이 축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 된 일이리고 생각 중입니다. 
   결혼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아저씨가 다 되었다는...

#. 개인적인 유니폼 디자인 취향으론 아디다스를 제일 마음에 들어했었고,
   푸마나 카파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나이키의 과도하게 심플하고 복고풍적인 디자인은 아쉬웠고, 
   따라서 우리 대표팀의 유니폼 스폰서도 한 번 즈음 바뀌길 기대했었지요.
   근데, 이번 월드컵만 놓고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디다스의 멜빵(?) 무늬는 도대체 왜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니폼과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푸마 유니폼은 언밸런스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는 것인가요?
   상의는 쫄티, 하의는 풍덩한 배바지...처음 보고 웃음이 나오더라는...
   그래도 축구 선수들이 다리가 길고 어깨가 넓으니 망정이지
   저 같은 숏다리에 어좁이들이 입으면 정말 볼품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축구 선수들 중에도 심하게 안 어울리는 선수들도 있어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번 나이키 유니폼들은 이전 것들보다 나아 보이네요.

#. 다른 색은 몰라도 오렌지 색만큼은 네덜란드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유니폼 색깔일 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근데 코트디부아르가 등장하면서 그런 고정 관념이 깨져 버렸네요.
   현재 네덜란드의 유니폼보다 코트디부아르의 유니폼 색깔이 더 네덜란드스럽고 예뻐 보입니다.

#. 홈의 이점을 가진 아프리카 팀들의 1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났는데요, 
   생각보다 아프리카 팀들이 부진한 것 같습니다.    
       
  

덧글

  • 홍차도둑 2010/06/16 20:16 # 답글

    이전에 관련 글을 쓰긴 했습니다만. 아디다스는 3선 절대 안뺍니다.
    여러 팀들이 '그것좀 빼!'라고 했지만 변형시켜서라도 반드시 집어넣어서 만들어요

    그이유는 아디다스의 3선은 아디다스의 상장이기도 하죠.

    '승리,환호,(그리고 하나가 더 있었는데 까먹음)'의 아디다스!

    라는 광고가 1970년대-1980년대까지의 아디다스제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문구였습니다. 그 뒤로 로고가 바뀌면서 그 부분은 어느새 사라졌지만 그래도 절대로 '3선'은 안빠졌지요.

    푸마의 그것은 2002년을 앞두고 옷의 피팅이 그렇게 바뀌었지요. 그 당시 푸마 광고를 보면 팔뚝 부분을 뜯어버리고 옷을 타이트하게 만들면서 골을 넣는 카메룬 선수들의 광고때부터이지요. 그런 '탱크 탑'은 절대불가! 라고 하면서 지금과 같은 옷의 피트 디자인이 나왔지만요...
    그러나 그러한 쫄쫄이의 원조는 이탈리아.
    경기력에서도 옷을 잡아당길 때 그 잡는 모습이 확실히 보여진다는 것과 함께...
    이탈리아 여성팬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지요.

    "우리 이탈리아 선수들의 갑빠를 보고 시퍼요!"

    개인적으로 디자인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옴브로 입니다.
  • 키팅 2010/06/17 08:56 #

    개인적으론 아디다스의 3선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이번에 마음에 안 드는 건, 등짝의 "x" 무늬있잖아요...비닐로 붙여 놓은 듯한...이게 눈에 영 거슬리더라구요.

    쫄쫄이 유니폼이야 카파도 있었죠. 아마 원조 이탈리아 쫄쫄이가 카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푸마가 이번에 어색해 보이는 건 바지가 너무 풍덩해 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상의와 하의가 너무 대비되어 버리는...

    엄브로도 괜찮지요...근데 잉글랜드, 스웨덴 말고 엄브로 스폰인 국대가 또 있나요?
  • 홍차도둑 2010/06/17 12:06 #

    저 그 카파 유니폼이 EURO2000과 2002때 이탈리아가 입고 나온 쫄쫄이입니다.
  • 홍차도둑 2010/06/17 12:07 #

    1994때의 브라질도 엄브로였지요. 요즘은 엄브로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외에 스코틀랜드도 있었고...노르웨이도 엄브로였는데 지금은 어딜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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