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 - 해운대를 능가하는 감동의 쓰나미 Theater

감독 : 김용화
주연 : 하정우(차헌태 역), 성동일(방 코치 역), 김지석(강칠구 역), 김동욱(최흥철 역),
         최재환(마재복 역), 이재응(강봉구 역)...

휴가를 맞이하여, 뜨거운 햇살이 작렬하는 평일 낮 시간에 "국가대표"를 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주위로부터 들었던 호평에 상응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해운대"에 비하여 오히려 더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대로라면 동원 관객 수에서도 "해운대"를 앞지를 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국가대표가 되어, 열악한 환경과 지원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마침내 국제 대회에서 선전을 한다는 스포츠 영화의 일반적인 스토리 라인을 따릅니다. 코믹함과 감동이 잘 버무려져, 영화를 보는 내내,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상에서, 너무 평범해 보이던 주인공들이 스키 점프를 하며 멋지게 창공을 가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나도 조금만 연습하면 저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착각마저 들더군요. 아직까지도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년 시절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저로서는 시도해 봄직 한 스포츠가 아닌가 싶습니다.ㅡ_ㅡ;;...아마 시도했다간 뼈도 못 추리겠죠.

사운드 트랙도 감동을 주는 데 한 몫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OST 음악을 구해 봐야겠네요.

이 영화의 감독은 김용화님인데, "미녀는 괴로워"의 감독이셨더군요. 그러고 보면, "미녀는 괴로워" 역시 코믹함과 감동이 잘 어우러지면서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이고, OST도 함께 떴었습니다. 이번 "국가대표"와도 일맥상통하면서 김용화 감독님 특유의 코드를 잘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대중의 기호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영화에 자연스럽게 잘 담아내는 것 같네요. 앞으로 김용화 감독님의 작품은 챙겨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절히 각색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위의 사진은 실제 우리나라 스키 점프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오래 전, 뉴스 시간에 접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나는 것 같습니다. 등록 선수 5명에, 정말 열악한 환경과 지원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리고 심심찮게 국제대회에 입상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그들을 향한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언제나 그래 왔듯이, 일회성 관심에 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씁쓸하게 느껴지는군요. 

아래는 실제 대표 선수들의 미니 다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스키 점프를 하고 있는 그들이 존경스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동영상의 뒷부분에 나오는 일본의 환경을 보고 있으면, 그네들의 사회 체육 여건이 부러워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덧글

  • 안경소녀교단 2009/08/23 01:09 # 답글

    제말대로 볼만한 영화 맞죠?
  • 키팅 2009/08/23 01:44 #

    인정...^^....DVD에 OST까지 소장할 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 갑그젊 2009/08/23 01:58 # 답글

    보려고 갔다가 못 봐서 아숩다눙...ㅡㅠ 담주에 시간나면 봐야겄다능..ㅠㅠ
  • 키팅 2009/08/23 02:12 #

    꼭 보세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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